효성그룹 계열사인 갤럭시아컴즈가 부실계열사 매각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5일 갤럭시아컴즈는 전 거래일 대비 14.9% 상승한 33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갤럭시아컴즈가 지난 2일 7.75% 상승한 데 이어, 이날 상한가로 마감한 것은 부실계열사를 매각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갤럭시아컴즈는 지난달 31일 자회사 갤럭시아디바이스 지분 100%를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에게 9억여 원에 매각했다. 휴대폰 터치패드 업체인 갤럭시아디바이스는 지난해 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모회사인 갤럭시아컴즈의 영업손실(27억원)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딜로 갤럭시아컴즈는 더 이상 갤럭시아디바이스의 실적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됐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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