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자면 후광 효과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문을 연 견본주택들 마다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부가 분당급 신도시 발표를 미루면서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들의 부동산은 이미 투기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스탠딩 : 강나연 기자
-"동탄신도시 동쪽에 위치한 이곳도 분당급 신도시의 유력한 후보지로 알려지며 땅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호가 기준으로 지난 연말보다 50% 가까이 땅값이 오르는가 하면 매물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주변 지역 분양시장도 덩달아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한 대형 건설업체가 화성 봉담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829가구가 넘는 대단지인데다 동탄 신도시와는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신도시 지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용석 / 현대산업개발 분양소장
-"동탄 신도시 지정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사람들이 더욱 관심을 갖는 것 같다."
현재 입주가 진행중인 동탄 신도시에 대기중인 신규 분양 물량들도 호재를 반기고 있습니다.
동탄 신도시내 최대 관심 물량인 주상복합 '메타폴리스' 천266가구는 다음달 초 분양을 시작하고, 동양건설산업은 메타폴리스 옆에 278가구를 공급합니다.
풍성주택은 248가구를, 신일건설은 99가구 공급 계획을 세워놓고 있고 서해종합건설도 337가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분당급 신도시'에 대한 선정 기대감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분양시장에 새로운 불쏘시개가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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