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지며 하한가를 기록했던 제일모직이 투자자들의 치열한 매매공방 속에 이틀째 내림세다.
제일모직은 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5000원(3.44%) 빠진 14만500원을 기록중이다. 약 148만여주가 거래되고 있으며 키움증권과 골드만삭스에서 매수세가,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을 통해 매도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제일모직은 실적 기대감과 양대지수(MSCI, FTSE) 편입 호재가 겹치며 상장 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급등했다(시초가 10만6000원→2일 종가 17만1000원). 그러나 전날 재료 소진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당 14만5500원까지 급락한 바 있다.
제일모직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도 각양각색이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경우 삼성SDS처럼 추가 조정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삼성SDS는 지수편입 후 지난 4분기 실적과 올해 시장기대치가 지나치게 높게 형성돼 있어 이익 하향조정에 따른 주가조정이 발생했지만 제일모직은 올해 연간 전망이 충분이 달성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돼 이익 하향조정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 역시 "전일 수급문제로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지배구조상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며 "기대 이상의 주가 상승으로 인해 삼성물산과의 합병 시나리오도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박종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룹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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