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2009년 조성된 구조조정기금이 지난달 31일 운용을 종료하고 회수율 106%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구조조정기금은 2009년 5월 캠코에 설치된 이후 약 5년간 6조2000억원으로 저축은행 PF채권, 부실위기의 해운업계 선박 등 11조4000억원 규모의 부실자산을 인수하고, 11조3000억원을 정리해 6조5000억원을 회수했다. 수익은 올해 3월말 국고에 전액 귀속될 예정이다.
캠코는 구조조정기금으로 저축은행 PF채권과 같이 민간시장에서 처리가 어려운 채권을 인수해 저축은행 부실이 금융권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했을 뿐만 아니라, 선박매입을 통해 해운업계 구조조정을 지원함으로써
홍영만 캠코 사장은 "앞으로도 캠코는 부실채권정리기금과 구조조정기금의 성공적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경제가 어려울 때 마다 국가경제의 든든한 안전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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