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혁신도시 보상을 앞두고 은행과 증권사들이 투자를 권유하는 홍보물을 무차별적으로 뿌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주민 대부분이 관련지식이 부족한 노인들이란 점인데요, 여기에 확인 안 된 정보로 부동산 투자를 권하는 전화까지 기승을 부려 주민들을 더욱 혼란케 하고 있습니다.
HCN충북방송 김택수 기잡니다.
진천군 덕산면 충북 혁신도시 예정지에 사는 이규일씨.
하루가 멀다하고 증권사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보낸 홍보물이 집안 구석 쌓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펀드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단 한번도 거래한 적이 없지만 이 지역 주민 대부분에게 이같은 홍보물이 날아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규일 / 진천군 덕산면
-"거래한 적도 없는데 어떻게 알고..."
문제는 대다수 주민들이 금융투자에 문외한 노인들이라는 점.
자칫 원금을 날릴 수 있는 상품임에도 이를 아는 주민들은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 이규일 / 진천군 덕산면
-"펀드가 뭔지도 모르는데..."
이처럼 혁신도시 토지 보상을 앞두고 금융권의 마케팅이 집중되면서 최근에는 정체모를 부동산 투자를 권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전화를 걸어 시세보다 저렴한 토지가 나왔다거나 확인이 안 된 개발정보로 투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토지보상을 받기
인터뷰 : 혁신도시 예정지 주민
-"밖에서는 보상을 많이 받는 줄 안다..."
본격적인 토지보상은 시작하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보상금을 노린 투자권유가 계속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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