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하나은행과의 합병 조건으로 내건 '무기계약직의 6급 정규직 전환'을 전격적으로 수용한 것.
하나금융 고위관계자는 7일 "외환은행 노조가 합병 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또 외환은행 2000명뿐 아니라 1400명의 하나은행 무기 계약직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권에서 계약직 직원 전원을 기존 정규직군으로 전환시키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하나금융의 이러한 결정은 오는 3월 1일 조기통합 기일을 맞추기 위해서는 이
현재 금융당국은 조기통합 조건으로 외환은행 노조와의 합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두 은행의 무기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드는 비용은 74억원정도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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