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유가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지난해 9월 이후 두바이 유가가 52% 하락하면서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가 22% 하락했다”며 "유가가 10% 떨어지면 미얀마 가스전 영업이익은 4%가 감소한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 가스 공급가격은 유가에 50%, 물가상승률에 40% 연동된다. 배럴(46.6달러)당 5달러 하락시 영업이익은 70억원, 기타 석유·가스 영업이익 13억원이 하락해 총 영업이익은 83억원이 감소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에 따른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4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향후 유가 반등, 추진 중인 신규 사업 등은 매력적인 투자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기대되는 신규사업은 1월 이후 동해 6-1 남부(지분율 70%), 하반기 미얀마 AD-7(지분율 60%) 광구의 가스 발견과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사업
허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55.7% 증가한 1181억원으로 예상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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