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감정원은 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5% 올랐다고 밝혔다. 2주 전 보합세에서 지난주 상승세로 전환된 후 2주째 뛴 것이다. 상승폭도 전주(0.04%)보다 0.01%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강남 지역의 약진이 돋보였다. 강남구가 0.18%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이 오른 영향으로 강남 지역 전체는 전주보다 0.02%포인트 높은 0.07%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부동산 3법 통과로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며 “특히 서울은 지난주 3주 연속 보합을 마감하고 상승세로 반등한 데 이어 이번주 시장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덕에 상승폭이 더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경기 지역도 같은 기간 상승폭이 0.04%에서 0.08%로 두 배나 커졌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06% 올라 전주 0.04%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제주(0.33%), 충북(0.16%), 광주(0.16%)의 오름세가 두드러진 지방도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0.06%의 신장세를 보였다.
그 결과 전국 매매가격 상승폭도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6%로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올라 전주와 같은 오름폭을 유지했다. 다만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된 수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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