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김밥과 샌드위치 등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 목동에 위치한 한 샌드위치 생산업체입니다.
20여명에 가까운 직원들이 분주하게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얼핏보면 깨끗해 보이지만 곳곳에 위생상태가 엉망입니다.
음식재료를 쌓아둔 곳 천장에는 구멍을 통해서 먼지가 들어오고 완제품은 어지럽게 쌓여 있습니다.
식약청의 조사결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곳입니다.
인터뷰 : 샌드위치 생산업체 관계자
-"평상시대로 철저하게 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저희가 깨끗하게 해서 나가도 편의점 같은데서 냉장시설이 좋지 않을 수 있거든요..."
식약청은 6개 지방청을 통해 편의점과 역주변 매점 등에서 도시락과 김밥 등 108개 제품을 수거한 결과 7개에서 식중독균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 30개 제품에서 5개가 검출돼 위험수준이 더욱 높았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한 식품업체는 홍익회에서 운영하는 국철과 대학교 매점 등에서 월평균 3천만원 어치의 김밥과 샌드위치를 팔아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 장태혁 서울지방식약청 기동단속반 반장
-"황색포도산구균은 개인 위생이 불량했을 때 나타나는 식중독균으로서 구토나 위경련 그리고 발열 등의 증상이 7시간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판매하는 포장음식도 수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식약청은 밝혔습니다.
클로징 : 이성수 기자
-"식약청은 도시락류의 경우 유통기한을 꼭 확인하고 구입 후 바로 먹어야 보다 안전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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