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부터 남북 장관급 회담이 서울에서 열립니다.
남과 북이 나눠야할 이야기는 많지만 대북 쌀 지원이 미뤄지고 있어 어떤 실질적인 소득이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북장관급회담이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오늘(29일)부터 나흘 간 열립니다.
지난 2월 말 제20차 회담 이후 3개월 만입니다.
남과 북이 나눠야할 이야기는 많습니다.
먼저 지난 17일 성공적으로 마친 경의선과 동해선 개통,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 등 실무적인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남 측이 꾸준히 제기해 온 국방장관회담 개최와 상주대표부 설치 다시 제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의욕적인 남측의 입장과는 달리 이번 회담의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
대북 쌀 지원문제가 2.13 합의 이행조치 지연으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고경빈 / 남북장관급회담 남측 대변인
-"한반도의 관련 정세를 감안할 때 유동적일 수 있는 이번 회담이 제 날짜에 열리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할 수
권호웅 단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 26명은 오늘(29일) 오후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합니다.
남북은 회담 이틀째인 내일 3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의견 조율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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