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호텔신라에 대해 2016년말까지 시가총액은 현재의 4조원에서 8조원까지 2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호텔신라에 대해 "경쟁자가 등장해도 국내 면세점 이익성장은 가능하다”며 "향후 2년간 면세점 매출은 80%, 영업이익은 120%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현재의 4조원에서 8조원까지도 가능해 보인다는 게 성 수석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면세점 매출 증대는 창이공항, 마카오공항, 서울 시내점 확장, 제주 시내점 확장, 캄보디아 및 태국 푸켓 진출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호텔신라의 주가는 38% 하락했다. 시내면세점 라이선스의 추가 발급과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우려감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성 수석연구원은 "지난 2012년 4분기부터 2013년 1분기까지 이와 비슷한 시기가 있었다”며 "하지만 당시 주가는 2013
그는 이어 "이번의 경우 오히려 실적이 더 좋아 주가의 전고점 회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에 대해 목표주가로 15만5000원을 유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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