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팔자' 기조에 1920선을 밑돌고 있다.
12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11포인트(0.32%) 떨어진 1918.59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도 유가하락과 프랑스 테러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마감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역시 조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급등에 따른 피로감도 요인 중 하나다.
이 시각 외국인은 711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으며 기관 역시 3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인다. 개인만 나홀로 7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의복이 전거래일대비 1.73% 하락하는 가운데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화학, 의약품, 통신업 등은 1%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보다 0.91% 하락한 13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 3인방 모두 하락하고 있다. 신한지주와 KB금융지주, 삼성생명 등 금융주들 역시 1~2%대의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첫 시행된 이날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온실가스 저감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후성과 휴켐스는 각각 전거래일대비 9.13%, 1.71% 오르는 중이며 에코프로 역시 3%대 강세를 나타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환경부로부터 온실가스 허용량을 할당받은 525개 업체 간에 탄소배출권
정부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기업이 할당받은 배출권 가운데 남거나 부족한 양을 사고파는 제도다. 해당 기업들은 한국거래소가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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