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핵심에 있다는 이유로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프리미엄을 받고 있었지만, 블록딜 시도로 지배구조 이슈에 불확실성이 생겨났기 때문에 향후 프리미엄이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SK C&C(-7.04%) 제일모직(-6.44%) 삼성SDS(-8.65%) 등도 함께 급락했다. 각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수혜가 예상돼 고평가됐던 종목들이다.
반대로 그동안 지배구조 이슈 때문에 억눌려 있었던 현대모비스·현대차·SK·삼성전자 등의 주가
특히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11.55% 급등한 26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에도 주가는 4년 반 전 수준에 머물고 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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