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시대가 본격화한 가운데 건축 분야에서도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그린 리모델링'이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제주도는 16일 제주 원도심 지역 노후건축물의 '그린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건축주가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공사를 할 때 정부가 싼 이자로 공사비를 대출해 주고, 공사 이후 절감되는 냉·난방비로 공사비를 장기간에 걸쳐 상환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해 모두 352건·557억원 규모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국토부는 제주 지역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공공 부문 시범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제주 지역 건물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종합적인 건축물 에너지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제주도는 원도심의 그린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재생정책을 수립·시행하고,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 발굴에 힘쓰기로 했다.
한편 국토부는 단열 성능을 극대화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 '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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