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이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프리미엄을 제외해도 매력적인 가격대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38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16일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대주주 일감몰아주기 과세 때문에 오너가 지분 일부를 매각하려는 소식으로 20% 이상 급락했다”며 "그러나 내년 현대차 완성차 수출 비중 확대(현재 40% 담당)와 연간 30만대 규모의 멕시코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CKD 매출 성장을 감안하면 현 주가에서는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2016년 현대글로비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8.2%인 것을 감안하면 주가수익비율(PER)과 주당순이익(PBR)은 각각 13.1배와 2.2배로 저평가 매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대글로비스의 영업이익률은 2012년 5.2%를 고점으로 그룹외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4.6%까지 하락했다”며 "그러나 2016년부터 마진이 높은 사업 부문 매출 증가로 이익 개선이 기
현대글로비스의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와 14.5% 늘어난 3조6057억원과 1692억원으로 추정된다. 1분기 영업이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5.8% 증가한 1634억원이 예상된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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