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공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주변 시세보다 최고 절반이나 낮은 수준입니다.
박진성 기자의 보돕니다.
모두 5천592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서울 강서구 발산택지지구 1,3,6단지의 분양원가와 평당 분양가가 공개됐습니다.
서울시는 발산1단지의 분양원가가 1억9천245만원, 3단지 1억8천819만원, 6단지가 2억천290만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분양수익을 분양가로 나눈 분양 수익률은 각각 19.1%와 3단지 18.4%, 6단지 16.6%입니다.
분양가 중 토지비는 착공일 기준 감정가격으로, 건축비는 건설원가에 5%의 수익을 더한 가격으로 결정됐습니다.
이에따라 33평형의 분양가는 1단지가 2억3천791만원, 3단지 2억3천76만원, 6단지 2억5천535만원으로 평당 700만원 선입니다.
주변의 우장산 롯데2차 31평형의 시세가 4억3천만∼5억2천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50∼60% 수준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같은 분양가는 앞으로 주변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가격에 적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 인터뷰 :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일반분양이 아닌 특별 공급분이라는 점에서 당장 주택시장전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공급되는 민간 아파트들에까지 원가공개가 이어진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집값 안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서울시는 현재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1,3,6단지 공급하면서 434억원의 분양수익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발산지구의 분양수익은 모두 8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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