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의 땅값 상승률이 높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과천, 인천, 용인 등 수도권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올해 개별 공시지가는 전국적으로 평균 11.6%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땅값 상승률은 5.61%에 그쳤지만, 실가 반영율이 높아지면서 가격 상승폭이 더 커진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수도권 지역 상승률이 두드러졌습니다. 서울이 15.5%, 인천 15%, 울산 14.6%, 경기 12.8% 등의 순입니다.
지난해 33%와 1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충청남도와 북도는 각각 7%와 8%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과천시가 24.2%로 가장 높았고, 인천 남동구와 용인 수지, 서울 용산구와 인천 서구가 20% 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개별 공시지가 오르면서 토지 보유자들의 보유세 부담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실제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29평 상업용 나대지는 올해 공시지가 10억 9천만원으로 20%가 오르면서 보유세가 45% 늘어난 838만원을 부담해야 합니다.
개별 공시지가는 다음달 1일부터 한달간 시군구에서 이의신청을 받아 조정 결과를 7월 30일 공시하게 됩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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