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국회의원 3~4명이 추가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이들 가운데 특히 실명이 거론된 김춘진 열린우리당 의원은 치과협회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한의사협회로부터 로비 자금을 받은 혐의로 국회의원 3~4명이 추가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박철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는 의협 회장의 발언 녹취록에 나온 내용의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이번 수사의 근간이라고 말해 녹취록에 언급된 3~4명이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범여권 인사로는 김춘진 열린우리당 의원이 처음으로 실명 거론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인 김 의원은 대한치과의사협회로부터 연구 용역비 명목으로 1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 측은 성명서를 통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치과의사협회로부터 어떠한 명목의 후원금도 받은 적이 없으며 정치자금법상 허용된 개인 후원금 외에는 받은 적이 없다는 해명입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관련 참고인 등 많은 조사를 했고 가급적 신속하게 결과를 내겠다고 말해 조만간 소환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주 소환 조사한 정형근 의원에 대해서도 조만간 기소 여부를 결
인터뷰 : 윤호진 / 기자
-"지난 24일 고경화·박병호 의원이 불구속 기소된 데 이어 추가로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의사협회의 정치권 로비 의혹의 실체가 밝혀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윤호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