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우리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조정에 대한 우려는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추가상승과 조정을 놓고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변수가 국내 증시에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잇딴 긴축정책에 이은 증권거래세 인상은 증시 과열을 억제하려는 중국정부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는 해석입니다.
따라서 단기 급등한 중국 증시가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것이 국내증시에도 결국 영향을 줄 것이란 지적입니다.
인터뷰 : 김주형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우려감이 커져 있고, 오늘 장중에 반등에 실패하면서 약세 마감했다. 국내 증시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증권거래세 인상이 중국 증시의 상승추세 자체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현재 판단하기로는 중국 증시의 방향 전환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따라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시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향후 우리 증시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집니다.
인터뷰 : 김주형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국내 시총 상위 10개중 9개 종목이 단기추세선을 하향 이탈해 현시점서 추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명목 코스피지수의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세부 업종과 종
그동안 전문가들의 조정 예측을 무시하며 올라왔던 국내 증시가 강력히 떠오른 중국 변수 마저 무시하고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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