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지지부진하던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신규 분양이 다시 봇물이 터지듯 이뤄지고 있다. 송도와 청라에서만 1분기에 3650가구가 공급된다. 실제 지난해 11월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F15블록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3.56대1을 기록하고 계약률도 가파르게 올라 이슈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3146가구였던 연수구 미분양 가구도 11월 말 기준 610가구로 크게 줄었다.
청라도 지난해 6월 인천공항철도 청라역 개통 후 서울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서울 출퇴근자들의 관심이 늘었다. 건설사들도 새해 초부터 속속 분양에 나서고 있다. 호반건설이 송도국제도시 RC1블록 일대에 공급하는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는 지난 17일 견본주택 문을 열었다. 지하 1층~지상 33층, 총 9개동, 1153가구 규모로 오는 22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청라지역에서는 청라2차 골드클래스를 시작으로 GS건설, 제일건설까지 줄줄이 분양 준비 중이다.
골드클래스는 이달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A23블록에서 ‘청라2차 골드클래스’를
분양한다. GS건설은 2월 인천 서구 원창동 ‘청라 파크자이 더테라스’를 분양한다. 제일건설은 3월께 인천 서구 경서동 일대에 ‘인천 청라국제도시 제일풍경채 2차’를 공급한다. 동원개발이 상반기에 영종하늘도시 A31블록에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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