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금호석유에 대해 합성고무 업황 개선과 증설에 따른 이익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이지연 연구원은 20일 "금호석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어든 1조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유가 하락으로 원재료인 부타디엔 가격 하락이 합성고무 제품가 보다 크게 하락했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합성수지(ACS·PS제품) 부문과 자회사 금호피앤비의 페놀유도체 부문 공급과잉이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고수익사업인 열병합발전소 증설에 따른 이익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화학업체들의 증설 계획이 많지 않은 가운데 금호석유는 상반기(시간당 스팀 +400톤)와 하반기(400톤)의 증설이 1~2차로 나눠 이뤄질 예정”이라며 "2016년 풀가동시 기존 생산능력의 2배가 돼 약 1200억원 가량의 영업이
이어 "올해 기준 금호석유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은 다소 높지만 증설효과가 모두 반영되는 2016년 기준 P/E는 8.4배로 부담이 크지 않다”며 "지금은 합성고무 업황 개선과 증설에 따른 이익 증가 방향성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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