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중국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사이클로 접근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현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중국 증시는 전일 큰 폭의 지수 조정으로 단기 출렁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중국의 실물경기와 주식시장은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긴 사이클을 가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긴 호흡에선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증시는 지난 한해 동안에만 52%의 기록적 상승세를 보였다. 새해 들어서도 글로벌 증시대비 탄력적인 모습을 보였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전일 7%이상 급락하면서 투자자들 사이 불안감도 커지는 상황.
강 연구원은 "과거에도 기대치가 높았던 2007년을 전후로 중국 주식시장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쓴맛을 보았다는 점에서 최근 반등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강 연구원은 분석결과 중국경기가 사이클상 바닥권에 근접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기대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그는 우선 선진국 대비 이머징은 상대적으로 긴 경기사이클을 가지고 있음을 들었다. 이어 중국은 약 4~6년을 경기주기를 형성하며,
강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중국 경기는 지난 5년간의 하락 사이클을 마무리하고 저점 또는 반등사이클에 진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긴 호흡에서는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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