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공자산 입찰시스템인 '온비드' 의 입찰 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틈새 시장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입찰 참가자수와 낙찰 건수도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캠코는 2014년 온비드를 통한 낙찰 금액이 총 17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2013년 5조 2000억원 대비 228%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경·공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운 한국전력공사 삼성동 부지 낙찰가 10조 500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6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캠코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정책의 효과로 틈새 투자처로 부동산 공매 시장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입찰 참가자는 14만명, 낙찰 건수도 2만 8000건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분당 LH공사 부지 같은 공공기관 청사 매각이 줄줄이 이어진 것도 입찰 금액을 올리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캠코 온비드는 2002년
허은영 캠코 이사는 "공공 기관들이 온비드를 통해 효율적으로 자산을 처분해 수익을 제고하고 국민들은 편리하고 투명하게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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