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균형적인 국토개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간 주도로 개발되는 태안 기업도시가 오는 9월부터 공사에 착수합니다.
전국에서 모두 6곳이 기업도시로 지정됐지만, 공사가 시작되는 것은 태안이 처음입니다.
기업도시는 쉽지 않은 자금조달에다 환경 등 각종 규제 때문에 그동안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태안기업도시 개발을 추진해 온 현대건설이 지난해말 확정된 개발계획을 토대로 최근 문화관광부에 실시계획안을 제출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선 것입니다.
태안읍 일대 445만평에 사업비 9조원이 투입되는 태안기업도시에는 주거단지를 비롯해 108홀 규모의 골프장, 컨벤션센터, 비즈니스호텔 등이 들어섭니다.
특히 골프장 가운데 2개 코스는 PGA 등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세계 100대 골프장 수준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태안군은 이같은 기업도시가 2020년까지 12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13만명이 넘는 고용 효과, 연간 78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태안 기업도시 착공 일정이 잡힘에 따라 나머지 5곳의 개발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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