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줄고 있다.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2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3년 말 기준 ‘한·미·일 투자주체별 주식시장 비중 비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주식시장 비중은 19.7%로 나타났다. 개인 비중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말 31%까지 상승했으나 지속적인 감소세로 20% 아래로 추락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개인 비중이 같은 시점 기준 37.0%인 것과 비교하면 한국 개인투자자 비중은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수년째 지속된 박스권 증시에 지친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서 탈출 행렬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관투자가 비중 역시 17.1%로 낮게 나타났다. 기관 비중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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