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시중자금이 주식형 펀드로 몰리고 있습니다.
주식형 펀드 잔고가 30일 현재 55조원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회사원 손원배 씨는 최근 MMF에 넣어 두었던 돈을 빼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했습니다.
주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펀드로 갈아탄 것입니다.
인터뷰 : 손원배 / 회사원
-"원래는 MMF 같은 상품을 하고 있었는데 요새 주식이 계속 오르고 계속 오를 거란 전망이 있어서 최근에는 주식형 펀드나 이런 쪽으로 투자를 바꾸고 있습니다."
최근 손 씨처럼 주식형 펀드 투자에 뛰어든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적금까지 깨가며 펀드가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은경 / 국민은행 여의도영업부 과장
-"저금리가 계속 되다 보니까 과거 수익률을 비교해 보고 기존에 예금이나 적금 선호하시던 분들도 요즘에는 적립식 펀드라든가 해외펀드 쪽에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5월 초에 비해 4조원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1700선을 넘어서는 등 증시의 가파른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펀드러시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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