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에 상승 출발했다.
22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60포인트(0.50%) 오른 1930.83을 기록 중이다.
ECB는 이날 밤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연간 5000억유로 이상을 쏟아부을 것이라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ECB 집행위원회가 매월 500억유로를 최소 1년 이상 투입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간 6000억 유로 이상이 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밤 사이 뉴욕증시도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5억원, 2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59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대다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건설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GS건설을 필두로,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보험업종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소폭 상승 출발한 삼성전자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현대차, 한국전력, POSCO, 삼성SDS, 제일모직 등이 상승세다. SK하이닉스, NAVER,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LG디스플레이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74포인트(0.30%) 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3억원, 8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12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 금속, 섬유·의복업종이 강세다. 금융, 통신·방송. 의료정밀기기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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