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잇따른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 영향으로 지난해 인허가를 받은 주택 물량이 전년보다 17.1%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는 작년 주택 인허가 물량이 총 51만5000가구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수도권 물량은 24만2000가구로 2013년보다 25.6%나 많았다.
서울은 6만5000가구에 그쳐 이 기간 15.9%나 물량이 줄고 인천 역시 28.2%나 감소했지만, 16만3000가구를 기록한 경기가 이 기간 무려 69.7%나 늘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지방은 10.4% 증가한 27만3000가구를 기록했다.
최근 꾸준한 공공물량 감소세는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공공 인허가 물량은 20.5% 줄어든 6만3000가구, 민간은 25.4% 증가한 45만1000가구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4만8000가구로 24.7% 증가했다. 기타 주택은 1
규모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85㎡ 이하인 중소형 주택이 전체 인허가 물량의 83.3%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착공 실적은 전년보다 18.3% 증가한 50만8000가구였다. 분양은 이 기간 15.4% 늘어난 34만5000가구로 나타났다.
준공물량은 9.1% 늘어난 43만1000가구를 기록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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