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석 달간 진행된 한화생명의 자사주 매입기간이 끝남에 따라 당분간 한화생명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한화생명 측이 주가 방어 차원에서 배당 확대 등을 후속 카드로 내밀 가능성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이 지난해 10월 24일부터 3개월간 진행한 자사주 매입이 23일 마무리된다. 이 기간 한화생명은 보통주 2600만주(3%)의 자사주 지분을 늘려 전체 자사주 지분율이 6%로 늘어나게 됐다. 전문가들은 자사주 매입기간에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수급의 한 축을 담당하던 자사주 국면이 마무리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배당 확대 여부에 쏠리고 있다. 최근 정부의 배당 독려와 맞물려 자사주 매입 종료에 따른 주가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을 유인할 당근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큰 폭의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배당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한화생명의
[강두순 기자 / 강봉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