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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푸는 유로존…화학·기계株 또 웃나

기사입력 2015-01-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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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찾아온 유로존 양적완화, 코스피 랠리 이끌까.’
22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유럽계 자금의 국내 증시 유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2011년 말~2012년 초 진행됐던 ECB의 유동성 공급 때와 같이 유럽계 자금이 코스피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벌써 주식 82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코스피는 1880~1920 선에 머물고 있다. 이번 ECB 결정이 이런 흐름을 바꿔 놓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영국 등 유럽계 자금은 국내 증시에서 18% 비중을 차지해 미국계 자금(41.6%)에 이은 두 번째로 큰손이다. 경험적으로 ECB의 경기 부양책은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수로 이어졌다. 2011년 말 ECB가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통해 5000억유로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2012년 유럽계 자금의 국내 증시 순매수 규모는 9조4000억원에 달했다. 당시 1700대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2000대로 올랐다. 그러나 2012년 말 이후 ECB 유동성이 축소되면서 유럽계 자금은 2013년 4조2000억원어치, 작년에는 6조5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작년 9월 이후 국내 증시가 부진했던 것은 유럽계 자금의 대규모 이탈 영향이 컸다”며 “이 기간 유럽계 자금 4조1000억원이 빠져나가면서 코스피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런 경험으로 인해 이번 ECB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국내 증시의 기대감은 클 수밖에 없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2년간 저조했던 유럽계 자금의 한국 주식 순매수가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채 가격도 2012년보다 비싸져 그때보다 강한 확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수혜주 찾기에 바쁘다. 2012년 당시 유럽계 자금 유입 국면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였던 화학, 기계, 증권, 철강, 전기전자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것.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금이 추세적으로 유입되면 대부분 인덱스 형태”라며 “2012년 1~2월 외국인 순매수는 전기전자, 운

송장비 등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순서로 자금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동성 증가에 따른 유로화 약세가 강달러를 부추겨 수출기업 부진과 함께 국내 증시 약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염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사흘간 계속되던 상승세를 멈추고 전날보다 0.41포인트(0.02%) 내린 1920.82에 마감했다. [전병득 기자 / 장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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