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급 신도시'로 동탄 동쪽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1시 30분 과천 청사에서 '분당급 신도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건교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성욱 기자
[질문1] 동탄 신도시 동쪽으로 결정이 났다고 봐도 되나요?
네, '분당급 신도시'가 동탄신도시로 동쪽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분당급 신도시' 발표와 관련한 현안조정회의를 열고 오늘 오후 발표하기로 결론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교부는 당초 '분당급 신도시'를 6월 말쯤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신도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혼란양상을 보이자 서둘러 발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신도시 발표에는 윤증현 금감위원장, 전군표 국세청장도 참석해 투기방지대책과 금융대책도 함께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김문수 지사가 1시 30분 정부 발표에 맞춰 '명품 신도시' 발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질문2] '분당급 신도시' 예정지인 동탄 동쪽은 어떤 곳인가요?
네, 정확한 위치는 경부고속도로 기흥 나들목을 기준으로 화성 동탄신도시와 마주 보고 있으며 리베라CC 아랫쪽입니다.
이 지역은 화성시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시가화 예정용지로 지정하기로 하면서 신도시 유력지역으로 거론돼 왔는데요.
'2025 화성 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청계,영천, 중리 일대 660만 평을 시가화 예정지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분당 594만평보다 60만평 이상 큰 규모입니다.
분당급 신도시로 이 지역이 최종 확정될 경우 아파트 공급가구수는 10만~12만가구에 달할 전망인데요.
본격적인 입주가 진행 중인 동탄신도시273만평 4만여 가구까지 감안하면 이 일대에 1000만평 규모의 초대형 신도시가 들어서게 됩니다.
[질문3] 하지만, 정부가 내세운 강남 대체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면서요?
네, 거리상으로는 가깝지만 경부고속도로의 상습정체로 이동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성남 판교, 수원 광교, 화성 동탄, 분당
때문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당급 신도시'가 경부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해 왔습니다.
강남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도로나 지하철 등 교통여건 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건설교통부에서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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