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거리인 서울 대학로는 연극의 열기로 뜨겁습니다.
탭댄스로 무장한 퍼포먼스부터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까지 다양합니다.
강영구기자가 보도합니다.
빠른 템포의 탭댄스가 코미디와 만났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창작돼 선보이는 '탭퍼스'입니다.
그동안 탭댄스가 뮤지컬과 영화에서 잠깐 등장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공연은 탭이 극 전체를 리드합니다.
의류매장 개장을 하루 앞둔 야간공사 현장을 무대로 5명의 탭퍼들이 현란한 안무와 좌충우돌 해프닝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 정성화 / 단장
-"이번 작품은 소극장에서 현장감 있게 보실 수 있구요. 탭댄스와 코믹적인, 극적인 요소까지 합쳐서 넌버벌로 기획하게 됐습니다."
인기작가 강풀의 만화는 두 편이나 대학로 연극 무대를 달구고 있습니다.
바로 '순정만화'와 '바보' 입니다.
이중 '강풀의 순정만화'는 2004년 사이버공간에서 6천만번의 페이지뷰를 기록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고생과 띠동갑 연상의 직장인이 만들어내는 순수한
'강풀의 바보'는 눈물샘을 촉촉히 자극하는 연극입니다.
어릴 때 연탄가스 사고로 바보가 된 주인공 승룡이 순수한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의 상처를 보듬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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