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 기반이 해외 시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내수 중심의 저성장 한계를 극복했다며 올해 섬유의복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26일 제시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브랜드의 파트너로 해외 시장에서 투자와 성장의 선순환 구조가 섬유의복 업종에서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대내외 경기 불안 요소에도 불구하고 대신증권이 분석을 담당한 섬유의복 관련 기업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도 이같은 이익 개선 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글로벌 브랜드 기업과 유대관계를 잘 유지할 경우 내수 경기와 무관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섬유의복 업종에서 주목해야할 종목으로는 한섬과 영원무역을 꼽았다.
유 연구원은 "한섬의 경우 강력한 브랜드파워라는 기본기에 현대백화점 그룹의 유통
영원무역은 글로벌 의류 시장에서 아웃도어 전문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방식) 업체로서 존재감이 더욱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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