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분양 주택이 지방을 중심으로 소폭 늘었다.
26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379가구로 전월보다 1.7%(676가구)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해 7월 5만1367가구였던 미분양 주택은 9월 3만9168가구로 8월부터 두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다 10월 4만92가구로 소폭 반등했다. 이후 11월 3만9703가구로 줄었지만 12월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지방 미분양 물량의 오름폭이 컸다. 지난달 지방 미분양은 2만565가구로 전달보다 3.2%(636가구) 늘어 1만9814가구로 0.2%(40가구) 증가에 그친 수도권을 압도했다.
이 기간 대구 미분양이 554가구에서 1013가구로 82.9%, 광주도 172가구에서 247가구로 43.6%나 뛰었다. 세종시도 372가구나 미분양이 늘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의 증가폭이 85㎡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6267가구로 11월보다 1.2%(198가구) 줄어 작년 8월 이후 반년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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