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LG화학, 장기적 관점으로 봐야”

LG화학이 올해에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27일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낮은 시장 기대치에도 미달했다”며 "화학사업은 유가 약세에 따른 가격 하락과 정기 보수의 영향이 부정적이었고, 2차전지는 인센티브 지급과 기타 비용 반영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LG화학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와 27% 감소한 5조3723억원과 2316억원이다.
올해 1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는 미미할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7876억원과 328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증가하지만 전년 대비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화학 부문은 원료가격 하락으로 스프레드는 상승하지만 외형 축소로 인해 이익 증가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 화학사업의 제한적인 실적 개선과 중대형전지 수익성 부진으로 당분가 주가 상승은 어려울 수 있다”며 "2016~2017에서야 모든 사업 부문의 실적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긴 호홉의 투자를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4만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