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M&A)를 앞둔 금호산업이 증권사의 호평 속에 급등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15분 현재 금호산업은 전일 대비 1150원(5.60%) 오른 2만1700원을 기록중이다.
토러스증권은 이날 금호산업에 대해 해외직구 활성화로 항공화물과 택배 물류서비스가 하나로 연계된 통합 물류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호산업을 인수할 경우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항공물류 밸류체인을 모두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경기 연구원은 "금호산업 인수시 덤을 생각하면 꽤 저렴한 가격”이라며 "금호산업 매각은 재벌그룹 해체라는 흥미 요소와 정부의 재벌 길들이기라는 사회적 관심이 얽혀 있는 만큼 이런 요소가 주가 흥행 요소로 작용할 것”이
현재 시장에서 금호산업의 매각가는 5000억~6000억원으로 거론된다. 김 연구원은 금호산업의 건설사업 영업가치를 약 6561억원으로, 아시아나항공 지분가치와 금호터미널·금호리조트 등 기타 자산 가치를 각각 7999억원과 1884억원으로 추산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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