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940선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는 11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12포인트(0.37%) 오른 1942.80을 기록하고 있다. 1946.55까지 오른 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전일 대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있는 데다 그리스 총선 여파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32억원, 기관계가 201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63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거래로는 총 2092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이중 비차익 매매는 854억원 순매수, 차익 거래도 14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화학 업종이 2.17% 상승해 가장 큰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섬유·의복은 1.36%, 건설업은 1.31%씩 강세다. 의료정밀은 1.25%, 기계는 0.93%가 오르고 있다. 은행은 2.12%, 전기가스업은 1.48%, 통신업은 1.06%씩 내리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제일모직이 1.93%, 현대모비스가 1.76%씩 강세다. 삼성에스디에스도 1.48% 상승중이다. 반면 기아차는 2.48%, 한국전력은 1.87%씩 떨어지고 있다. POSCO도 1.49% 약세다.
그외 LG생활건강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4.18%가 뛰고 있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현대시멘트도 2거래일째 상한가를 찍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테마주로 엮인 신성그룹 종목도 강세다. 신성이엔지와 신성에프에이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392개 종목이 오르고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만에 반락해 전 거래일 대비 0.65포인트(0.11%) 떨어진 589.6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8억원과 31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29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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