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4일 상장한 삼성에스디에스(이하 삼성SDS)가 상장 이후 첫 배당을 결정한 가운데 최대주주에게 지급될 배당금 규모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 27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386억7500만원이며 배당기준일은 지난달 31일이다.
배당성향은 9.4%로 시장 예상에 부합한 수치다. 증권업계는 향후 삼성SDS의 배당성향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당성향이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뜻한다.
차등지급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주주와 일반주주 모두 배당을 받게 되며 특히 58.73%를 보유한 최대주주 측이 227억원 가량을 받게 된다.
이 중 22.58%(1747만2110주)를 보유한 삼성전자가 87억3600만원 가량 배당을 받게 되며 특수관계자인 삼성물산은 17.08%(1321만5822)를 보유, 총 66억원의 배당금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1.25%(870만4312주)를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 총액이 43억5000만원 수준에 달하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은 각각 3.90%(301만8859주)를 보유하고 있어 15억원씩 배당금을 받게 된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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