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입주물량은 전국적으로 1만3000여가구로 집계됐다. 2014년 11월(2만6933가구)을 고점으로 입주물량은 갈수록 줄고 있는 상태다. 특히 올 들어 재건축 이주수요가 늘어나는 서울의 경우, 전세난이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2015년 2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주상복합 및 임대아파트 포함)를 조사한 결과 총 24개 단지 1만3160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1월(1만8446가구) 대비 28.66%(5286가구)가 줄었고, 전년동기대비(2만358가구)로도 35.35%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 입주물량은 △서울 500가구 △경기 4273가구 △광역시 2375가구 △지방중소도시 6012가구다.
경기·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대거 입주
경기도에서는 동탄2신도시에서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중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단지는 2곳, 2082가구다.
1월 30일부터 동탄2계룡리슈빌, 동탄2모아미래도, 동탄2센트럴자이, 동탄2이지더원, 동탄2금성백조예미지 등 5개 단지, 총 3700여가구가 집들이를 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전세가격은 다소 내려갈 전망이다.
우남건설이 동탄2신도시 A15블록에 짓는 동탄2우남퍼스트빌은 24일부터 입주한다. 20~37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442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광역환승센터가 있고 KTX동탄역을 이용하면 수서~평택으로 이동이 쉬워진다. 매매 및 전셋값은 △전용면적 59㎡ 매매 3억3000만~3억9000만원, 전세 1억9500만~2억3000만원 선 △전용면적 84㎡ 매매 4억~4억3000만원, 전세 2억~2억5000만원 선이다.
↑ [자료 닥터아파트] |
세종시, 중흥건설 등 3개 단지 1400여 가구 입주
세종시에서는 3개 단지, 1474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중 2곳, 1011가구를 중흥건설이 공급한다.
1일에 한양건설이 고운동 1-1생활권 M3블록에 짓는 한양수자인 에듀그린이 입주를 시작한다.
15~29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63가구다. 단지 앞에 중앙공원이 있어 산책하기 좋고, 초중교가 인접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전용면적 59㎡의 경우 전세는 8000만~1억원 선, 전용면적 84㎡의 경우 전세는 9000만~1억3000만원 선이다.
24일부터는 중흥건설이 세종시 아름동 1-2생활권 L4블록에 짓는 중흥S-클래스에코타운과 종촌동 1-3생활권 L1블록에 짓는 중흥S-클래스에듀타운이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중흥S-클래스에코타운은 14~20층 8개동 전용면적 84~96㎡, 총 452가구다. 해피라움상가, 우체국,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원수산 자락을 끼고 있다.
전용면적 84㎡ 매매 및 전셋값은 △매매 2억5000만~3억1000만원 선 △전세 1억~1억4000만원 선이다.
중흥S-클래스에듀타운은 12~18층 10개동 전용면적 84~108㎡, 총 559가구로 구성됐다.
종촌초중고교가 단지 옆에 있어 걸어서 통학하기 좋고 차량 10분 내에 공공청사가 위치한 1-5생활권이 있어 출퇴근이 쉽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전셋값은 1억2000만~1억4000만원 선, 전용면적 108㎡의 경우 전셋값은 1억4000만~1억8000만원 선이다.
전북 입주, 6개월 내 최대물량
전북에서는 입주물량이 전무했던 1월과 달리 2월엔 입주 풍년을 맞았다.
2일부터는 현대산업개발이 군산시 미장동 미장지구 A2블록에 짓는 군산 미장 아이파크가 입주한다. 25층 13개동 전용면적 59~100㎡
전용면적 84㎡ 전셋값은 1억7000만~2억원 선이고 전용면적 100㎡ 전셋값은 2억~2억1000만원 선이다.
이밖에도 전북에서는 LH에서 공급하는 부안봉덕3단지 554가구와 완주군의 전주완주혁신A10블록 690가구(임대)가 2월 중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