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평가포럼 연설과 관련해 정치권이 또 다시 술렁거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노대통령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통합신당과 민주당은 오늘 합당을 선언하고 국회는 30일간의 임시국회 일정에 들어갑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1)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은 일제히 성토했다구요 ?
네, 노 대통령의 독설에 대해 한나라당은 격앙된 분위깁니다.
강재섭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노 대통령의 발언은 천박하고 선동적이라며 앞장서서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노 대통령의 말은 문자 그대로 좌충우돌, 자화자찬, 아전인수로 일관된 네시간 동안의 종횡무진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우여 사무총장은 대선정국에 야당과 야당주자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발언에 대해서는 묵과할 수 없다며 선관위 고발조치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정에서 발언수위에 대한 논란이 예상되는데요.
이재오 최고위원은 노 대통령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비유를 하면서 대통령을 땅에 묻는다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오늘 아침 서강대 경제대학원 초청 특강에서 자신을 독재자의 딸이라는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지난 4년 동안 매일 들어온 말이어서 새삼스럽지 않다며 애써 외면했습니다.
질문 2)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이 오늘 오후 합당을 선언한다구요 ?
네, 오늘 오후 국회에서 김한길 통합신당 대표와 박상천 민주당 대표가 합당 선언식을 갖고 중도통합민주당 신설을 통한 합당을 선언합니다.
양측은 박상천-김한길 공동대표 체제 하에 최고위원은 6명씩, 중앙위원은 75명
씩 동등하게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막판 쟁점이던 '특정세력 배제론'은 합당조건과 기본정책합의서에서 일단 언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양측의 통합으로 노 대통령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범여권 통합구상과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오늘 아침 지도부 회의에서 양당의 합당은 대통합과는 거리가 먼 총선을 위한 소통합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질문3) 오늘부터 6월 임시국회가 개회되죠 ?
네, 오늘 부터 30일 간의 회기로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이번 임시국회는 언론국회가 될 전망입니다.
한나라당이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조치와 관련해 국정홍보처 폐
이와 함께 지난 4월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사학법 재개정안과 국민연금법 개정안, 로스쿨 법안을 놓고 양당의 치열한 신경전도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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