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을 맞은 손교덕 경남은행 행장(사진)이 모기업인 BS금융지주와 힘을 합쳐 올해 수익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경영계획을 밝혔다. 손 행장은 28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올해는 경남은행이 본격적으로 BS금융그룹과 함께하는 첫해”라며 “계열사 시너지를 살려 금융상품을 함께 개발해 공동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강하고 반듯한 은행’을 만들겠다는 게 손 행장 포부다.
그는 “미국 ‘웰스파고(Wells Fargo)’ 은행은 미국 서부 지역은행으로 출발해 세계 1위 시가총액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웰스파고를 경남은행 방식으로 벤치마킹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행장은 “올해는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2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올해 경영 화두로 ‘여러 사람의 생각을 모으면 이로움이 커진다’는 의미의 ‘집사광익(集思廣益)’을 내걸었다”며 “임직원과 함께 올해 경남은행을 강한 은행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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