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행 합병이 또다시 연기됐다. 당초 목표로 했던 2월1일에서 한달씩 두차례 미뤄졌다.
외환은행은 29일 하나은행과의 합병기일을 3월1일에서 4월1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조기 통합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2월27일이다.
하나금융지주는 금융위원회의 하나·외환은행 합병 예비인가 일정에 맞춰 이날 합병 주총을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금융위가 "실무적으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예비 승인 안건의 정례회의 상정을 다음달 11일로 미루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금융위 승인이 나면 하나·외환
예비인가는 당국이 법적 요건을 따져 신청서 접수 후 60일 이내에 이뤄진다. 전산·운영·경영능력 등 세부 사항을 심사하는 본인가는 신청서 접수 후 30일 이내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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