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이 대표는 “최근 고려인삼은 대체의약품의 범람으로 재배 면적이 줄고 농가 수도 급감했다”며 “홍삼 농가 수가 줄어들면 고려인삼의 명맥이 끊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국내 인삼 생산은 2010년을 정점으로 하락세에 있다. 인삼 재배 면적은 2010년 1만9010㏊에서 지난해 1만4652㏊로 줄었다. 재배 농가 역시 같은 기간 2만3857가구에서 2만2576가구로 감소했다.
이 대표는 타개책으로 ‘비전 333’ 방안을 내놨다. 올해부터 농협 인삼제품 매출을 매년 30% 성장시켜 2017년 총매출액 3000억원, 시장 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협은 현재 전국 130여 개 달하는 홍삼 판매점을 3년 내 50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은퇴자들의 창업 지원과 가맹점 직원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농협은 가맹점 오픈을 원하는 사람들에 대해 다양한 지원책도 내놨다. 220만원 상당한 판매시점관리(POS) 기기를 무상 임대하고 소프트웨어 사용료를 면제해 준다.
이 대표는 “가맹점이 350개 더 늘어나면 점포당 회원 2000명을 기준으로 할 때 국민 7만명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게 된다”며 “아울러 점포당 2~3명의 필수인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고용창출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고려인삼 소비 촉진의 또
[장원주 기자 / 사진 =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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