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2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6% 감소한 1421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같은 기간 1.3% 증가한 1조2773억2400만원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004억5700만원으로 전년보다 7.3% 줄어들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진 소비침체 및 패션시장 불황 탓”이라며 "송출 수수료가 증가한 것 역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취급고는 전년 대비 3.4% 늘어나 3조17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취급고의 경우 8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쳤다. 4분기 매출액은 3291억4000만원, 4분기 영업이익은 362억9200만원, 4분기 당기순이익은 243억7100만원으로 각각 17.5%, 23.3%, 2.0% 감소했다
CJ오쇼핑 경영지원담당 허훈 상무는 "CJ오쇼핑은 지난 해 하반기부터 생산성 향상 및 비용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단독 판매상품을 강화하고 해외 사이트의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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