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임원들이 최근 회사 주식을 잇달아 사들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SDS 주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임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주장이 나와 향후 주가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5명의 삼성SDS 임원이 지난 1월 한 달 동안에만 자사주 888주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식 삼성SDS 상무는 지난달 30일 회사 주식 90주를 주당 27만2500원에 장내 매수했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이 회사 김동관 상무가 500주를 주당 22만9500원에, 이재철 상무가 63주를 주당 24만9500원에 사들였다. 이에 앞서 1월 16일에는 윤심 전무가 131주를 주당 26만9000원에 매입하면서 보유 주식을 1600주로 늘렸고, 13일에는 박성태 전무가 104주를 29만3000원에 매수했다. 이 같은 현상은 작년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임원들이 주식을 팔아치우던 것과 정반대다.
삼성SDS는 작년 12월 15일 30만원 선이 붕괴된 이후 지금까지 25만~26만원을 오가고 있다. 작년 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올렸음에도 주가는 좀처럼 반등
하지만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SDS 주가가 과거에 40만원까지 오른 것은 과열된 측면이 있었지만 공모가(19만원) 수준까지 떨어지는 것도 과도하다”고 말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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