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동탄 신도시가 발표된 가운데, 종부세 부과 기준일인 6월1일 이후로 강남 집값이 오름세로 돌아선 상황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6억원 이상 고가아파트의 경우 가격하락의 원인이 된 종부세 부과 기준일인 6월 1일이 지나간 이후로 가격 회복세가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개포주공 1단지 15평형의 경우 지난해 12월 9억8천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8억2천만원까지 하락했지만 5월 중순 8억 7천만원에 거래된 뒤 지금은 9억 2천만원까지 호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훈 / 남도공인 대표
-"6월 1일 이후 급매물이 거의 소진상태이고 가격 변동은 15평과 17평형이 회복세가 빠른 편이다."
잠실 주공 5단지 34평형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지난해 말 13억 8천만원까지 올랐다가 10억 7천만원으로 떨어진 뒤 지금은 12억원까지 호가하고 있습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도 지난해 말 11억 6천만원까지 호가하다가 9억 2천만원까지 떨어 진뒤 지금은 10억원까지 가격이 회복됐습니다.
이처럼 강남권 재건축 값이 빠른 상승세를 보이는데는 급매물이 모두 소진되면서 매도자들이 다시 가격을 높여 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래도 그동안의 침체를 벗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개포 주공의 경우 이달들어 불과 닷새동안 일반 매물 가운데 상대적으로 호가가 낮은 물건 3건이 거래 성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중개업소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출억제와 분양가상한제 등 기본적인 시장 제약요인이 그대로 남아 있어 상승세 지속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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