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반도체 장비용 부품업체인 티씨케이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4일 "티씨케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4%와 347.2%가 증가한 129억원과 29억원을 기록했다”며 "최근 DDR4(램의 일종),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 장비업체들의 실적 호조에 따라 주가가 초강세를 띄면서 티씨케이 역시 반도체 관련 사업 환경 개선의 수혜를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반도체 에칭 공정에 쓰이는 '실리콘 카보네이트(Sic) 링'이라는 소모성 부품 매출이 2013년 54억원, 지난해 140억원, 올해 217억원까지 성장해 체질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에 따른 티씨케이의 올해 영업이익은
그는 "현재 주가 수준은 주가수익비율(PER) 10.9배 수준으로 매우 싸다고 할 수 없지만 'Sic 링'이라는 소재 자체가 독과점적 성격이 강하고 공급이 부족해 증설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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