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규제가 엄격해 수익률을 올리기 어려웠던 퇴직연금 운용제도가 크게 개선됩니다.
간접투자가 자유로워지고 퇴직연금에 대한 예금자보호도 추진됩니다.
박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금융당국은 퇴직연금 가입을 유도하고 수익률제고를 위해 퇴직금 운용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TF팀이 구성됩니다.
인터뷰 : 김주현 / 금감원 감독정책2국장 - "퇴직연금 적립금의 안정성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입자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자산운용이 가능하도록 적립금 운용규제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동안 퇴직적립금은 직접주식투자뿐만 아니라 간접투자도 동일하게 규제돼 효율성이 떨어졌습니다.
금감원은 간접투자시 자산운용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투자가능한 유가증권의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근로자 적립금의 운용실적에 따라 퇴직연금이 달라지는 확정기여형의 규제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근로자의 손실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퇴직연금에 대한 예금자보호도 추진됩니다.
인터뷰 : 김주현 / 금감원 감
- "퇴직연금에 대해서도 예금자보호를 해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은 됐지만, 보장한도나 범위에 대해 아직 결정이 안됐다."
금감원은 조만간 구체적인 퇴직금 운용규제 개선안을 마련하고 하반기중에는 관련규정을 개정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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