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1조 400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203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10.2%)으로 개선됐다. 이는 자산 건전성 개선에 따라 신용손실충당금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2155억원)했기 때문이다.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전년 대비 1.6%(1070억원) 감소한 6조 415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4분기에는 1조 63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7%(116억원) 늘었다.
순수수료이익은 방카슈랑스수수료 등 은행 수수료수익 감소로 1조 382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5%(966억원) 감소했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4.2%(146억원) 증가한 3659억원을 기록했다.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 29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3.9%(1984억원) 늘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NIM은 4분기에 1.79%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은 15.95%(잠정치)를 기록했으며 기본자본(TierI)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모두 13.36%(잠정치)를 보여 건전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0.51%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26%포인트, 전분기 대비로는 0.37%포인트 하락했다.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2월말 기준으로 1.62%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0.23%포인트 하락했고 전분기말 대비로도 0.24%포인트 내렸다.
KB금융의 12월말 그룹 총자산(관리자산 등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405조 4000억원이
국민은행 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196조 2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6%(8.7조원) 늘었다. 반면 신용카드부문 자산은 14조 5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0.7%(1000억원) 줄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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