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금융상품 비교 사이트 나온다

예·적금, 대출, 연금저축과 같은 금융상품을 업권별로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내년에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소비자가 본인의 재무상태, 투자목적, 투자성향 등을 입력하면 전 업권의 비교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예컨대 주택담보대출에 가입하려는 고객이 사이트를 방문해 본인의 대출용도, 주택종류, 주택가격, 대출금액, 대출기간 등 정보를 입력하면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이자율 구간, 전월취급평균이자율, 총대출비용과 같은 핵심 정보를 보여주는 식이다.
사이트는 상품별 대출 요건과 대출한도, 제출서류와 같은 상세 정보를 제공하고 고정금리·변동금리 차이와 같은 금융지식과 주의사항도 함께 공시할 예정이다.
현재는 은행, 보험, 증권 등 업권별로 제각각 다른 형식으로 상품 공시를 하고 있어 소비자가 다양한 상품을 비교하기 어렵게 돼 있다. 금융위는 연말까지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1월부터 새로운 비교공시 시스템을 시행할 예정이다.
[배미정 기자]